욕심쟁이 토끼전

옛날 아주 옛날 유리마을에는 욕심쟁이 토끼가 살고 있었습니다.
토끼는 어느날 아주 맛있는 당근을 득템하였습니다.
토끼는 당근을 물고 기분좋게 강을 건넜습니다.
그러던 중 토끼는 강물속에 있는 또 다른 토끼를 발견하였습니다.
강물 속 토끼는 욕토끼보다 더 큰 당근을 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욕토끼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강토끼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다시 고쳐주면 사례금으로 저 큰 당근을 받을 수 있을꺼야.'
그래서 욕토끼는 강토끼의 다리를 부셔버렸습니다.
이제 강토끼의 다리를 고쳐주려는 찰라에, 갑자기 강물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났습니다.
산신령은 말했습니다.
"니가 강토끼의 다리를 부러뜨렸느냐??"
겁먹은 욕토끼는 발뺌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전 단지 강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 때, 나뭇꾼 김모씨가 나타났습니다.
나뭇꾼 김모씨는 산불로인해 실업자가 되었지만,
선녀와 아이들을 부양해야 하는 한 가정의 가장이므로 파파라치 활동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욕토끼의 폭행현장을 포착한 나뭇꾼 김모씨는 산신령에게 잽싸게 토끼폭행동영상을 넘겼습니다.
그리하여 욕토끼는 산신령에게 과태료로 간을 내주었고,
나뭇꾼 김모씨는 포상금으로 씨앗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분한 욕토끼는 다음 날 나뭇꾼 김모씨의 집에 깽판치러 찾아갔습니다.
"나뭇꾼 나와!!"
그런데 이게 웬일?? 나뭇꾼이 받은 포상금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거대 콩나물이 된 것입니다.
게다가 선녀와 나뭇꾼 가족은 콩나물을 타고 하늘나라로 피서를 떠났습니다.
화가난 욕토끼는 콩나물을 타고 하늘까지 쫓아갔습니다.
한편, 콩나물 위에서는 손수건 없이는 볼 수 없는 비극이 펼쳐졌습니다.
하늘나라로 올라온 선녀는 나뭇꾼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하늘나라에 도착했으니 우리 이제 이혼해요. 당신이 내 선녀 옷 훔친거 다 알아."
선녀와의 이혼과 동시에 옥황상제는 나뭇꾼에게 선녀의 옷을 훔친 혐의로 벌을 주었습니다.
그 벌은 나뭇꾼 김모씨를 거북이로 만들어서 바닷속으로 유배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옥황상제는 나뭇꾼 김거북씨에게 미션을 주었습니다.
" 바닷 속에는 나의 베프 용왕이 살고있는데, 용왕이 많이 아프단다.
그런데 토끼의 간을 먹으면 완치될 수 있다더라.
네가 만약 용왕에게 토끼를 잡아다 준다면, 널 개구리로 진화시켜주마.
니가 될 개구리는 보통 개구리가 아니란다. 만약 진정한 사랑을 만나 키스를 받으면
넌 홍길동이 되어 너의 사랑과 함께 율도국에서 살게 될 것이다."
이러하여 나뭇꾼 김거북이가 바다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때,
아무것도 모르는 욕토끼는 나뭇꾼에게 복수하러 하늘나라에 도착했습니다.
나뭇꾼 김거북은 욕토끼에게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주겠다며 욕토끼를 데리고 용궁에 갔습니다.
욕토끼는 복수는 잊고 용궁에 가서 실컷 놀고 먹고 낮잠을 잤습니다.
욕토끼가 자는 동안 용왕은 욕토끼의 배를 갈랐습니다.
그런데 욕토끼의 뱃속에는 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강토끼 폭행혐의로 간을 빼았겼었지요.
화가난 용왕은 욕토끼의 얼굴을 사포로 밀어버렸습니다.
잠에서 깬 욕토끼는 아직도 자신이 얼굴없는 물귀신이 된 줄 모르고 강이나 바다에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ps. 위의 사진은 아직도 나타나는 욕토끼 귀신입니다. 사람을 헤치지 않으니 율 시민여러분 모두 따뜻하게 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거북 김씨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말씀드리는데요. 거북김씨는 다른 토끼를 잡고 진정한 사랑을 만나서
홍길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율도국에서 토끼 간 사업을 차려서 때돈을 벌고있답니다. 물론 나뭇꾼과 이혼한 선녀는
억만장자가 된 그를 보며 그를 버린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합니다.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