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당신 전화를 기다려도 오지를 않습니다.
짓궂게 전화기도 탓해보고...
혹시나 고장난게 아닌가 플립을 열얻다 닫아도 봅니다.
당신도 나를 그리워 합니까?
나는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당신만 그리워하는데..
마음 속 미련들이..
그리움들이...
미친 춤을 춥니다.
기다려보라고..
다시 돌아올거라고....
마음속의 작은 복수심이 속삭입니다.
폐인처럼 살거냐고..
바보처럼 살거냐고..
잘돼서 그녀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면 열심히 살아야 할것 아니냐고..
먼훗날 너의 멋진 모습을 보고 그녀를 후회하게 해주라고...
내일부터는 나의 못난 복수심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삶은 삶대로 아름다워야 할진데..
우리의 사람은 어쩌면 남들과 비교하면서..
더 불행해지는지도 모릅니다...
-그녀의 일기중...-
이건 그녀와 나의 첫날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날은 두근거림도 없었고....
설레임도 없었습니다.
조금 머릿속을 스치는게 있었다면 여자 아이의 이불냄새....
우리는 그렇게 만났습니다.
나는 외톨박이 재활용쓰레기로..
그녀는 음악가게 아르바이트생으로...
첫눈에 반하다는거 거짓말인 줄 알았습니다.
25년동안 한번도 안일어났는데
그게 정말일 줄 누가 알았겠어요..
p.s 과거 이야기는 무칸 만화형식...
현재 진행형 이야기는 칸만화 형식입니다.
그녀가 일하던 가게..
오늘은 문이 닫혀있습니다.
흐르고 있는 곡은 나를 그녀와 처음 만나게 해준
고 김현식님의 '언제나 그댄 내곁에'란 곡입니다.
제가 이곳 스피커 앞을 지날때..
세상은 외롭고 쓸쓸해.. 때로는 친구도 필요해..
그대 멀리 떠난다해도.. 난 언제나.. 그대곁으로....
달려갈래요....
는 가사가 저를 멈춰서게 했습니다.
그대는 그대의 사랑을 어디서 어떻게 만났나요..
그렇게 나와 그녀의 사랑이..
그리고 서툰 첫 연애가 시작 됐습니다.
지금봐도 허술한 cd표지..
종이와 색연필로 그린 cd자켓..
오랜시간이 지나서..우리의 처음을 추억할때
그녀가 그랬습니다.
그런데...좋아해도 돼나요가 아니라 좋아해도 되나요.. 인데...
창피합니다...
스물다섯.. 고백의 받아쓰기 빵점...................................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와 사랑하는걸 지켜본다는건...
아마..
지옥...................................
친구.............................
내 슬픔을 등에지고 가는자............
무엇보다.. 큰 위안은....
동이를 병원에 보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창 일할 나이의 40대 남자 한 사람이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암 진단을 받은 그 날부터
이 남자는
매우 난폭해져 식구들을 향해서 욕을 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도 욕을 퍼부었습니다.
심지어는 아무도 만나려고 하지 않고
병실에 입원해서도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 남자는 간호사와 의사들에게까지도
포악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남자를 돕기 위해
남자의 어린 시절 친구들을 들여보냈지만
친구들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자기의 친구들을
큰 소리를 치며 쫓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가족들은 혹시 하며
그 남자와 절친하게 지냈던 은사들을 보내보았지만
그것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신부님을 보냈더니
신부님도 욕만 먹고 쫓겨났습니다.
카운슬러를 들여보내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그 동네 골목에서 이 남자와 가끔 마주치던
동네 꼬마가 하나 있었는데
남자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식구들은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그럼 네가 들어가서 아저씨를 만나 봐라' 하며
그 아이를 들여보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30분 동안
어린 소년이 남자를 만나고 나오더니
그 이후로 이 남자의 태도가 완전히 변했습니다.
태도가 갑자기 누그러지고 부드러워지고
사람들도 만나고 얘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이상해서 그 어린 소년을 붙들고 물었습니다.
'너, 아저씨하고 무슨 얘기를 했니?'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아저씨하고 20~30분 동안 함께 있었잖니, 너는 그동안 도대체 뭘 했니?'
그랬더니 그 어린 소년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요, 아저씨하고 같이 울었어요.'
모두가 동이를 위해 모두들 최선을 다해주고 있었다.
밍기뉴는 편의점에서.. 쭈는 원래 다니던 직장에서..
제제는 햄버거가게에서...
모두가.. 하나를 위해..
왜 혼자 살게됐는지.
왜 엄마랑 떨어져 지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는 묻지 않았다.
더 이상은 왠지 그녀의 상처에 소금을 뿌려버리는것 같아서...
나는 그저 지금 그대로의 동이를 사랑하면 됐다.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속에 풍경이되는 길을 갖고 있습니다.
아빠 자전거 뒤에서 달이 쫓아온다고 속삭이며
아빠 등 뒤에 얼굴을 묻고 달리던 늦은밤 아빠와의 길...
엄마 기다린다며 동생 손을 꼭잡고 엄마 마중을 나가던 길...
그리고 올 때는 엄마 손을 양쪽에 하나씩 나누어 잡고 되돌아 오던길..
사랑하는 사람을 마중가는 길..
사랑하는 사람을 바래다 주는 길...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 속에 풍경이 되는 길을 갖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누군가와.. 함께라면...
풍경이 되는 길이 있습니다.
꿈이란것..
어릴 때부터 쫓다가 쫓다가..
어느 순간 놓쳐버리고 만다.
자신을 알아간다는 핑계로
현실에 자신을 끼워맞추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꿈은 나비처럼 팔랑이며 사라진다..
어느날 내게 초등학교에서 생활기록부를
내주며 장래희망칸에 무엇인가를 적으라고한다면..
자신있게 칸을 메꿀 자신이 없다.
하나밖에 없는 연필심을 일부러 부러뜨리는 수밖에..
그래서..
다음에.. 적지..
하고 할 수밖에..
꾸자...
꿈..
늦지 않았어..
그대와 같이 손 잡고 가는길이라면..
어디라도 좋습니다.
세상이 갈라져서 그대는 동쪽의 끝에..
나는 서쪽의 끝에 살게 된다해도..
그대와 나는 한몸처럼..
한몸처럼..
한몸처럼...
About the kiss...
사실 첫키스는 서툴렀기 때문에 별반 달콤하지 않았다.
첫키스가 달콤한 사람들의 경우는
어느 한쪽이 '키스의 달인'이 아닐까한다.
서툰 첫키스의 추억에는
처음이기에 키스후의 민망함과 무안함을 동반한다.
민가이의 경우는 키스를 하면서 그 생각을 했다고했다.
"언제 떼야하는거지?"
그리고 제제와 밍기뉴는 서로 첫키스를 한 날짜와 장소가
서로 틀려서 종종 싸운다.
내 생각엔 한쪽보다는 당한쪽이 더 기억을 잘 할것 같다.
아무래도 밍기뉴의 기억이 맞을것 같다.
쭈는 첫키스의 추억을 우리와 공유하지 않는다.
둘만의 경험이기에 둘의 것만으로 남겨 놓는단다.
키스 정도의 기억은 괜찮을텐데..
잘났어 정말을 한번 날려주고싶다.
나의 경우는 키스후의 어색함을 기억한다.
왠지 눈도 못마주칠 부끄러움같은것 말이다.
나중엔 키스라는것이 익숙해져서..
키스를 마치고 나서 동이의 입안에 "사랑해"를 뱉어놓으면
동이는 꿀꺽 삼키는 시늉했다.
사랑해를 삼키다니!!
굉장히 기분이 묘해진다..
이런식으로 이렇게 일찍은 아니었다.
이렇게 모든게 거짓말일것같은 시간이 오리라고는
누구나 생각하지 않으니까..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사랑한단 말은 언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흔하면 값어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많이 하면 무뎌질거라고 생각했다.
사랑해란 말이 밥먹었어? 라는 말처럼 무덤덤한 일상적이
되어버릴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을 아꼈다.
그리고 이렇게 후회한다.
사랑한단 말을 많이 못해줘서..
지금은 사랑한단 말보다는 괜찮아?란 말을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어서..
사랑한단 말보다는 미안해..란 말을 더 많이 할수 밖에 없어서..
사랑한다 말할 때의 부끄러움에 쑥스러움에..
그 순간 혀끝에서 맴돌던 말을 삼키면 그만이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그 순간은 영원히 지나가 버리고 만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지금이 아니면 값어치가 떨어지는말..
지금 말할때 가장 빛나는 말..
지금이 아니면 하지 않으면 안되는말..
웃는 연습..
웃는 연습..
그리고 또 웃는 연습...
절망 안에서 웅크리고 있지 말기.
포기란말 쉽게 하지 말기.
웃는 연습..
웃는 연습..
그리고 또 웃는 연습..
울면 녹아버리는 소금인형이 되어간다.
홀로 있을땐 울어서 녹아버리면 그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랑하는 사람이 따라 울다 녹아버릴까봐
먼저 울지 못하는 소금인형이 되어간다.
소금인형이 되어간다.
소금인형이 되어간다.
울지 못하는 소금인형이 되어간다
제제는 내가 동이에게 느꼈던걸 우리에게 느끼고 있었다.
나는 늘 동이의 삶에 대한 버둥거림을 보면서
" 나도 동이. 너처럼 살꺼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할게.. "
고 되네이곤 했다.
제제도 우릴 보고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삶에 대한 버둥거림은 가여움이 아니라
삶에 대한 버둥거림은 멀리 있는 희망을 부르는 손짓이다
는걸 제제도 알아가고 있었다.
비단.. 그것이 삶에서 뿐만 아니라.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라는걸..
기사님 제 1 수칙.
사랑을 우정이라고 스스로를 속이며 살기.
기사님 제 2 수칙.
절대 왕자님을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말기.
기사님 제 3 수칙.
뒤돌아 서서 한숨쉬거나 눈물 훔치지 않기..
그리고..
후회속에서 허우적거리기
사실은 무서웠다.
내가 내 의지로 시작하지 않은 이사랑은
어느쪽이건 잃는 도박이었다.
사랑을 얻어도 우정을 잃고..
사랑도 잃고 우정도 잃을수도 있는..
우정을 지킨다해도 사랑을 버려야하는..
어느쪽이건 잃는 도박이었다.
무서웠다.
도망쳤다.
도망쳤다.
도망쳤다.
내 사랑은..
나는..
비겁하고
비겁하고
비겁하다.
우리는 어느때보다 그날은 모두 최선을 다해 살았다.
그동안 살아온 날들의 최선에 최선을 더한것보다더 최선을 다해 살았다.
왠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불길한 일이 생길것 같아서..
모두 자신의 최선을 부적 삼아 동이가 잘이겨내기를 바래서 였다.
-제제가 준 네잎 클로버-
기도합니다.
온 종일 그대 생각을 하며 기도해 봅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테니
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무엇도 원하지 않을테니
그대 마음 앙금같은 먼지를 탙탈 털어내고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바로 서기를 바랍니다.
내가 그저 바라는건..
어제와 같은 오늘의 사람이 되기를.
오늘같은 내일의 사람이 되기를..
온 종일 그대 생각을 하며 기도해봅니다.
p.s 엔딩이라는 리플이 달리는데.. 아직 몇개의 이야기가 남아있습니다.
엔딩 아닙니다.
내 몸은 기억한다.
기분을 달콤하게 해주던
그녀의 샴푸 향기..
안겨왔을때 풍기는
복숭아 꽃 향기 비슷한 그녀의 향기..
꼭 안아줬을때 적당한 그녀의 두께..
그녀를 안기 위한 허리숙임의 적당한 각도
같이 누워 팔베개를 해줄 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그녀의 머리 무게..
내 다리를 그녀의 배 위에 올려 놓았을때의 편안함..
그리고 내 손보다 늘 차가웠던 그녀의 손 온도..
한 동안 꼭 잡고 있으면 촉촉해지는 땀의 감촉..
가끔 손을 깨작하고 물때 어느 정도가
그녀에게 기쁜 가벼운 고통인지..
연인 사이의 그런 시시콜콜한 추억을 내 몸은 기억한다.
내 몸은 이렇게 그녀를 기억하고 있는데.
그녀의 몸은 내 기억의 절반을
잃
었
다
.
.
.
그녀의 몸의 반이 제구실을 못한다는건 별로 개의치 않았다.
다만 섭섭한건 그녀 몸의 반이 내 기억을 잃었다는것 그것 뿐이었다.
하지만 아무려면 어떠한가..
여기 이렇게 동이가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여기있는데..
나는..
나는..
행복하다..
사람들이 힘들고 지칠때마다
고개를 숙이는 이유는
무심코 지나쳐버린 행복, 희망을 찾기 위한
몸짓..
보물찾기입니다.
그래요. 보물찾기입니다.
행복이나 희망은 앞으로 살아갈 시간속..
수 많은 걸림돌 틈 사이에 숨어서..
수줍어 하고 있는 법이니까...
그래서 행복이나 희망이란 말뒤에
가장 어울리는 말을 고르라면..
'찾기' ..........
p.s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을 만나고 난 후부터
행복은 내겐 습관 같은거였어요.
-어느날인가 동이가 준 편지중에서...-
우울과 슬픔에 관한 고찰.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는것이라고 생각해.
이를테면 우리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슬픔과 우울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라고 생각해
물론 큰 슬픔과 지속적인 우울은 나빠.
하지만 큰기쁨과 지속적인 행복도 그다지 좋지는 않아.
사람을 경솔하게 하거든.
내가 말하고 싶은건 우울과 슬픔의 과잉이 아니야.
마음의 그릇을 넘지 않는
적당히 정상적인 우울과 슬픔을 말하는거야.
평소엔 신경쓰지 않았던 새끼손가락이 다쳐버리면
새끼손가락은 마치 살아있는듯
"나 아파요"
하고 자신의 고통을 온 몸을 향해 소리치잖아.
그럼 자연스럽게 우리는 몸은 새끼손가락을 보호해.
물건 집을때도 새끼손가락은 살짝 숨겨버리거나
물에 닿을때도 새끼손가락은 젖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지.
음이 아프다는 소리야..
새끼 손가락을 잘 살펴주지 않으면 덧나는것처럼
만일 우울과 슬픔이 찾아온다면
마음이 뭐라고 하는지 정말 진지하게 들어봐야해.
어디가 아픈지.. 왜 그런지..
그리고 새끼손가락에 붕대를 매주는 치료처럼
마음에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해.
-동이의 우울과 슬픔을 조금 덜어낸
어느날의 일기중에서..-
우리는 우리가 불행하다는 생각만으로
얼마나 많은 행복을 놓치고 살고 있을까..?
내 욕심에 차지않는 다는 이유만으로
버려 버린 행복은 얼마나 될까..?
특별해서 꺽여버리는 네잎 클로버보단
짓밟히고 헤짚어져도 친구들 곁에 남아있는 세잎클로버가 좋아.
행운이란 잎사귀 하나를 더 가진 네잎 클로버 말야..
혼자라서 늘 외로웠겠지...?
-동이의 일기 중에서...-
"이젠 아무 누구에게도...
아무 누구에게도..
우리의 사랑을 기대는 일따위는 하지 않을거야"
그런 다짐으로 동이와 동거를 시작했다.
내가 굳이 동거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간호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 그대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한남자와 한여자가 서로에게 기대고 알아가고 사랑하는 삶.
그 삶 그대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흘러서는 '서로의 완전한 상실'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리고 어느날 동이가 말했다.
"사랑해..
이대로 사랑만하다 죽어도 나름대로 멋진 삶이겠는걸.."
p.s 아마 다음편이 마지막 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이후엔 동화를 올리겠습니다..
뉴스에서는 3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왔다고 했다.
그리고 100년만의 폭설이라고 했다.
시간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었다.
동이는 시한폭탄 같았다.
보통 다른 환자의 경우는 서서히 시들어가는 꽃같았지만.
동이는 시한 폭탄 같았다.
머릿속에 너무 위험한 부분에 위치한 종양..
함부로 손댈 수도 없고 게다가 방심하면 Boom이 될지도 모르는....
아니 시한 폭탄은 무섭다.
그래.. 유리그릇 같았다.
소홀한 부주의에는 어김없이 깨져버리고 마는..
유리그릇..
하지만 다행인건 뇌압이 높아지는 커다란 종양은 제거됐기 때문에
치료의 후유증은 있어도 고통은 적었다.
고통이 적어서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가능했다.
그래서 특별한 간호는 필요가 없었다.
나는 나가서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하고 싶은일? 해야할 일? 그런건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다?
그건 남의 구두를 혀로 닦을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잠자는 시간 빼곤 모두 아르바이트했고 검사비와 치료비를
빼고 남은 돈을 모아 집 가까운 곳에서 노점을 했다.
그리고 우리 둘을 위한 적금 통장을 만들었다.
1800만원짜리 만기는 5년...
동이가 내 어깨를 안고 얼굴을 바싹대고 웃으며 물었다.
"5년뒤라....5년뒤..에 이돈으로 뭐할건데?"
"글쎄.. 뭐할까.. 다른 여자 만날때 데이트비로 쓸까?"
"나빠!! 5년뒤까진 무슨일이 있어도 살아줄테다!!"
동이가 꺅꺅대며 말했다.
한달에 30만원씩.. 5년.. 1800만원 동이가 5년 더 내곁을 머물러주는데 그정도면 값이면 싸다.
내겐 너무 값싼 희망이다.
사진은 동이가 날 늘 기다려주던 버스 정류장...
하루는 일이 늦어질것 같아 동이에게 먼저 자라고 했다.
동이는 아쉬운듯 그런다고 했는데...
늦은 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는 정류장 나무의자에 동이는 오도카니 혼자 앉아있었다.
"뭐해? 여기서? "
"우리 낭군님 기다렸지요."
"바보. 먼저 자라니까. 얼마나 기다린거야?"
"버스 5대만 기다려야지 했어"
5대라.. 얼마 기다리지 않았겠구나 나는 안심했다.
"그래서 이번 버스가 몇번째야?"
"..................스물한대째..."
나는 울컥해져서 동이를 업어주며 말했다.
"내가 먼저 죽기로 한 약속 말야.. 아무래도 지켜질 것 같네.
나 죽겠다..
정말 죽겠다...
우리 동이.. 이뻐.. 죽겠다....
나 먼저 죽으면 다 동이 책임이겠다."
만일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대 마음..
그대로 온전히 사랑만 하기를 바랍니다.
이별의 순간이 찾아올까봐 그 뒤엔 얼마나 아플까.... 무서워서.. 두려워서......
힘껏 사랑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사랑은 하지 말길 바랍니다.
부디 온전한 마음 그대로 힘껏 사랑하기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사람처럼.. 사랑하기를..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은 사랑하기를...
-이소라의 봄-
하루종일 그대 생각뿐입니다
그래도 그리운 날은 꿈에서 보입니다
요즘의 사람들은 기다림을 모르는지
미련도 없이 너무 쉽게 쉽게 헤어집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오면 원망도 깊어져가요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또 기다릴 수 있겠죠
그대와 나 사이 눈물로 흐르는 강
그대는 아득하게 멀게만 보입니다
올해가 지나면 한살이 또 느네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대도 그렇네요
여름이 가고 가을오면 돌아올 수 있을까요
겨울이가고 봄이 또 오면 손 닿을만큼 올까요
그대와 나 사이 눈물로 흐르는 강
그대는 아득하게 멀게만 보입니다
그리 쉽게 잊지 않을 겁니다
부디 여러분이 행복하기를 빕니다.
제 진심이 여러분의 마음에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http://www.cyworld.com/extra0213
제 사이 입니다
한번 홈피 뛰워 논 상태에서 다시 들어와 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블로그로 옮긴 다음에
걸어 보겠읍니다ㅠ_-
노가다ㄷㄷㄷ
까페엔 tag 사용이 안되서 답답할 따름이네요
즐밤 되세효m(__)m